경제·금융

디지털셋톱박스 포르투갈 공급

디지털셋톱박스 포르투갈 공급 삼성전자는 포르투갈 옥탈(Octal)사와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양방향 디지털셋톱박스(모델 STB5005C)를 공동개발, 포르투갈 시장에 공급하기로 하고 18일 사업조인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우선 3,000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를 포르투갈 최대의 케이블 사업자인 TV카보(Cabo)사에 공급, 내년 3월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 공급규모는 2005년까지 1억5,000만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르투갈 진출을 계기로 옥탈사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 내년부터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되는 유럽의 디지털셋톱박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키로 한 셋톱박스는 마이크로소프트) TV 플랫폼 방식으로는 첫 상용화한 제품으로 디지털 방송수신 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 채팅, 홈쇼핑, 홈뱅킹, 네트워크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규모는 내년에 3,500만대로 예상되며 2004년에는 7,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형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