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국의 신축 주택 판매가 전달에 비해 5.7% 상승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지난해 전체 신축 주택 판매 증가율은 전년 대비 2.6%로 지난 63년 이후 39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기존 주택도 지난해 525만채가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해 모두 11차례에 걸쳐 연방기금 금리를 내림에 따라 주택담보 대출 이자율이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담보대출이자율은 30년 상환 고정치 기준으로 지난 98년 이후 가장 낮은 6.97%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 등이 최근 잇따라 `경기회복' 발언을 함에 따라 FRB의 통화완화 정책이 종식될 조짐"이라면서 올여름부터 금리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