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7ㆍ삼성전자)과 위창수(31ㆍ찰리 위)가 아시아 연합 팀과 일본 선발 팀의 단체전 경기인 다이너스티 컵 대회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승리, 아시아 연합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6일 중국 센젠에서 끝난 이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두 번째 조로 출발한 강욱순은 일본의 스즈키 도루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며 3홀 앞선 채 나선 16번홀(파5)에서 10㎙ 칩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이글이 된 덕에 4&2(2홀 남기고 4홀 앞섬)의 승리를 거뒀다.
5번째 매치에 나섰던 위창수 역시 일본의 메시아이 하지메를 시종 압도한 끝에 15번홀까지 4홀차로 앞서 일찌감치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의 두 선수는 전날 포볼 플레이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따내 아시아 연합 팀의 최종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8대4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던 아시아 연합 팀은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초반 강세로 밀어 붙인 덕에 최종합계 16.5대 7.5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