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정상대결.’ 사상 첫 한일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에 양국 간판 최경주와 마루야마 시게키가 빠진 데 대해 팬들과 관계자들은 아쉽다는 표정. 현장을 취재한 도쿄주니치스포츠의 다케무라 와카코 기자는 5일 “미국 PGA 스타인 마루야마와 최경주의 맞대결이 있었다면 대회가 더욱 흥미진진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1번홀은 ‘버디 밭’. 파4에 329야드로 비교적 짧은 1번홀에서는 무더기 버디가 나왔다. 대회 둘째날 스트로크매치플레이에서 1번조인 일본의 다니하라 히데토부터 시작해 양국에서 7명이 줄줄이 버디를 잡아내는 등 총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3명이 이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한국팀 우승의 수훈갑 양용은은 이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곧바로 그린에 올리는 장타를 과시, 갤러리의 갈채를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