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일) 15:20
LG전자(대표 구자홍)는 벽걸이 TV의 화면표시장치로 사용되는 50인치 PDP(Plasma Display Panel)를 국내최초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PDP는 가로 세로 화면 구성비가 16:9로 디지털 TV방송에 적합하며, 25인치 와이드 TV 4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대형 화면을 벽에 걸어두고 볼 수 있는 초박형 화면표시장치다.
또 다기능 집적회로를 채용해 TV신호와 컴퓨터 영상신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비디오와 오디오, DVD등과도 연결 사용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제품이다.
LG전자는 오는 10월 한국전자전에 50인치 PDP를 채택한 벽걸이 TV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PDP는 기존 TV에 사용되는 브라운관 대신 두장의 얇은 유리기판사이에 혼합가스를 채운 뒤 고전압을 가해 발생하는 이온 가스를 방전시켜 컬러 영상을 만들어내는 신개념 화면표시장치. 이 제품은 브라운관에 비해 두께와 무게를 각각 10, 30%수준으로 줄여 주로 40~80인치 대형 벽걸이 TV에 채택되고 있다.
LG전자는 『PDP시장이 2000년 25억달러, 2005년 1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는 2005에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11%를 차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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