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황]주가지수 연이틀 상승 ---340포인트 다가가

외국인투자가들과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수확대로 종합주가지수가 연이틀 큰 폭으로 올라 34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주식시장은 엔화강세와 금리하락에 따른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호전돼 업종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47포인트 오른 338.43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8,133만주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1개를 포함해 477개인데 비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251개였다. 전날 6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투자자들은 평소 거래가 뜸한 주말인데도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6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이로써 외국인투자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4일동안 1,699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이날 고평가된 선물을 팔고 동시에 현물 주식을 사들이는 매수차익거래 등으로 41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국내기관투자가들 가운데 투신사들이 37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 4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급등분위기가 이어지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수는 단숨에 340포인트를 넘어섰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및 이익실현매물도 만만치 않아 지수 340포인트선을 둘러싸고 활발한 매매공방이 펼쳐졌다. 업종별로는 음료품, 운수창고, 육상운수, 수상운수, 증권, 보험업종이 소폭하락했을 뿐 대부분업종이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철강금속, 비철금속, 운수장비, 보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한국전력, 포항제철이 외국인 및 기관 매수를 배경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선도했다. 현대자동차, 일양약품, 쌍용차, 신동방메딕스 등은 개별재료를 바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에비해 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는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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