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도요타그룹 각사 노조로 구성된 전도요타노동조합연합회가 이 같은 집행부 안을 정하고 11일 중앙위원회에서 공식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요타그룹 각사가 일제히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도요타노조연합은 지난 2009년 월 4,000엔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악화로 결국 기본급 동결로 최종 합의했으며 2010년 이후 4년간은 임금인상 요구를 유보해왔다.
연합은 구체적인 인상요구 결정을 각 조합에 위임하되 앞서 일본 최대 노조단체인 렌고가 제시한 1% 이상 요구 방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아즈마 마사모토 도요타노조연합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렌고 등 상부조직이 제시한 1% 이상 기본급 인상요구 방침이 "벗어나서는 안 되는 수준이라는 공통된 인식에 따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6일에는 17만8,000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NTT노조도 7년 만에 월 기본임금의 1%에 해당하는 월 3,000엔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해 노동계의 임금인상 움직임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