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범양건영 재무호조] "올 순익 2배 증가"

범양건영(대표 정호용·鄭鎬湧)이 정부발주 토목공사 수주와 아파트분양 호조로 올해 30%이상 매출신장이 기대된다.범양건영은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이 166%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중견건설업체다. 이 회사는 정부발주 토목공사 비중을 높이고 김포 아파트 분양, 미군 극동공병단 공사 등으로 반기에만 668억원의 매출에 2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회사측은 올연말 매출액이 전년보다 31% 늘어난 1,400억원대, 순이익은 100% 늘어난 26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범양건영은 91년 완공된 제주도 탑동 매립지 1만2,300평을 보유하고 있다. 범양건영은 이중 5,000평을 매각하고 나머지는 외국사와 합작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공시지가로 계산한 탑동 매립지 지가는 752억원이다. 회사관계자는 『회사의 현금흐름이 좋기 때문에 탑동 매립지 매각이나 외국사와의 합작이 당장 급한 것은 아니다』며 『원하는 가격에 매각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양건영은 지난 1일부터 김포 풍무리 아파트에 대한 분양을 실시, 150억원의 분양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미군 극동공병단에서 발주한 2,400만달러 평택기지 공사를 수주하는등 올들어 총 3,500만달러의 미군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 이밖에 서해안 고속도로, 충남 연기군 도로공사, 마산 신포 아파트등 신규공사수주도 활발하다. 이 회사는 6월말 현재 순금융비용부담률이 4.4%에 불과하며 단기차입금 규모도 463억원으로 양호하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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