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경기 부양책에 중장기적 강세전망

급등 시동을 켠 건설업종의 쾌속 행진이 얼마나 지속될 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세가 커 단기 조정이 진행될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종은 7월말 이후 10.7% 올랐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은 20% 이상 뛰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의 하강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 정책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상승했던 종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 대형 업체의 경우 풍부한 수주물량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대부분 2~3조원 이상의 수주잔액을 가지고 있고 수주가 특정 분야에 몰려있지 않아 실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경우 해외수주물량까지 포함, 이미 20조원이 넘는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현금도 4,000억원 이상 보유해 유동성도 풍부하다. 또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건설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주간사 선정이 9월 예정돼 있어 M&A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쌍용건설은 ▦9월 워크아웃 졸업 가능성 ▦영업실적 호조 ▦신용등급 인상 등의 호재가 앞으로도 주가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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