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1.65포인트(0.07%) 오른 2,208.35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초반 '버냉키 기자회견' 효과로 2,225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2,194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데 힘입어 2,200선을 지켜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093만주와 10조3,91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화학, 운송장비, 은행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6% 내려 사흘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포스코도 반등 하루 만에 내렸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이날 1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7.2%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고,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EP와 현대위아 등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SK이노베이션과 S오일이 3~5% 오르는 등 화학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이 2~5% 오르는 등 조선주도 업황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 개선세기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1.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