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공사금액 20억원 미만의 건설현장 재해자 수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20억 미만의 건설현장 재해자는 1만6,095명으로 2009년(1만4,415명)보다 10.4%가량 늘어났다. 2009년도 2008년(1만4,111명)에 비해 2.1% 증가한 바 있어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20억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자수가 전체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억 이상 건설현장 재해자는 2008년 6,079명에서 2009년 5,654명, 지난해 5,177명으로 3년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20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형장은 상대적으로 건설현장이 많고 공사기간이 3개월 내외로 짧은 점 등의 이유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건설재해예방 기관 소속 지도요원과 건설안전지킴이를 활용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밀착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들은 무료로 현장의 위험요인을 관리할 수 있는 안전기술을 지원하고 재해예방과 관련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