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병원노사 최종 교섭… 타결 가능성 커

사측 대표 "합의문 만들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병원 노사에 대한 직권중재 회부가 임박한 가운데 열린 최종 교섭에서 양측이 합의점에 근접,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병원 노사는 21일 오후부터 고려대의료원에서 재개한 최종 교섭에서 중노위의 조정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22일 오전 0시40분께 교섭을 정회, 오전 3시 재개키로 한 상태로, 정회후 노조측 교섭대표는 "현재 문안을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측의 한 교섭대표는 "일단 우리는 최종안을 던졌다. 합의문을 만들고있다"며 "노조측이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서 가져오겠다고 해서 교섭을 정회한 것"이라고 밝혀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양측은 ▲토요 격주근무제 1년간 한시적 시행후 노사협의로 조정 ▲연차휴가는 15∼25일로 하되 25일 초과분 수당 지급 ▲생리휴가 무급화 및 임금 보전방안마련 등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사측은 월차휴가를 폐지하는 대신 수당으로 보전해 주기로 하는 등 노조측의 의견이 좀 더 반영된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이 중노위의 조정안을 토대로 한 절충안에 대해 의견이 일치할 경우 노조의 파업은 13일째만에 타결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그러나 양측이 더 이상 이견을 좁히지 못함으로써 이날 교섭마저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노위는 이날 교섭이 결렬될 경우 오전 9시께 결과를 보고 직권중재 회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imink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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