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LCD시장 삼성 올해도 1위"

디스플레이서치 "매출 36억달러" 전망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1위를 고수할 것이라고 세계적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전망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세계 146개 평판 디스플레이(FPD)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신 조사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6.8%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36억달러로 선두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았다. 지난 99년부터 1위에 올랐던 전체 LCD 생산규모나 10인치 이상 LCD부문에서도 오는 2003년까지 선두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매출 3위를 기록했던 LG필립스LCD는 올해 10인치 이상 LCD 수요가 되살아나는 데다 5세대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매출면에서 샤프전자를 제치고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일각에선 LG필립스가 지난 5월 5세대 생산라인을 세계 최초로 가동함에 따라 중대형 LCD 부분에선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LCD매출이 강력한 수요 증가세와 가격 인상 등의 요인에 힘입어 전년보다 67% 증가한 24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 크기별로 전체 LCD매출 가운데 10인치 이상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78%에서 8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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