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 주식유동성 높여 유망기업 유인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은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기름을 더욱 끼얹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사실 최근 코스닥시장이 7일째 상승하면서 IMF이전의 주가수준을 회복하는등 폭발장세를 보인 것은 SBS의 공모주청약에 이어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을 발표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코스닥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4일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6포인트 이상 급등한 점도 정부의 의지가 시장에 반영됐음을 말해준다. 정부의 이번 활성화방안은 코스닥시장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 처방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유동성 부족문제와 유망종목 부재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춰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규등록기업에 대해 20% 이상을 공모하고 자본금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중 현금흐름이 좋거나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자본잠식 및 부채비율 요건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호재중의 호재라는 분석이다. 증권업협회의 오정환(吳丁煥)상무는 『지분분산이 미흡해 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제한돼왔고 특히 인지도가 떨어진 기업들이 대부분으로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은게 사실이었다』면서 『이번 활성화조치로 유망기업들이 대거 코스닥에 등록될 경우 코스닥시장이 한단계 레벨엎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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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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