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도심통과 BRT노선 ‘밑그림’ 완성

대전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 BRT(Bus Rapid Transit)’노선에 이어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중앙 버스전용차로 BRT’노선의 밑그림이 사실상 완성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연계한 종합 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해 오는 2013년부터 2년간 741억원을 투입, 4개 도심 축에 총 25.7㎞의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키로 했다. 구간별로는 2013년에 ▦계룡로(유성중학교 네거리~큰마을아파트 네거리 4.9km) ▦대덕대로(대덕대교~안골 네거리 4.3km)에 버스전용 중앙차로를 건설, 급행 버스를 투입한다. 2014년에는 ▦동서로(도안신도시~동부 네거리 10.4km) ▦계족로(읍내 삼거리~대동 오거리 6.1km)에 도시 BRT가 구축된다. 4개 노선의 BRT 구축이 완료되면 도시 내 간선 교통수요를 담당하는 도시철도(1, 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대전 통과 호남선) 등 철도망과 급행버스, 시내버스가 그물망처럼 연결된다. 도 버스 운행 속도가 평균 5km/h 이상 향상돼 승용차의 평균 운행속도(18.7km/h)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4개 구간의 버스 평균 속도는 15.5km/h에 불과하다. 2014년, 2015년에 각각 개통 예정인 대전~세종(25.39㎞), 유성~세종(14.98㎞) 구간 광역급행 BRT와도 연결되며 ‘세종시~유성~정부대전청사~대덕테크노밸리~세종시’의 순환형 BRT망이 최종 완성된다. 대전시 대중교통과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국고보조금(사업비의 50%) 확보를 위한 투융자심사를 거쳐 도시 BRT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며 “도시계획을 전면 조정해 대중교통중심의 도시구축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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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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