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란사이트 접속률 '아시아 1위'
아시아 국가 중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이 음란사이트를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1월 한달동안 인터넷에 접속한 한국 네티즌의 56%가 성인물 사이트를 방문했고 홍콩 40%, 싱가포르 36%, 대만 35%로 뒤를 따른 것으로 넷밸류(net value)社가 조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통신사용이 제한된 중국은 일부 음란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강경하게 맞서 26%의 낮은 접속률을 기록했다.
셜리 입 넷밸류 공보담당관은 '미디어관련법이 훨씬 자유로운 독일보다 홍콩에서 성인사이트를 찾는 비율이 훨씬 높아 충격적'이라며 '홍콩의 음란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의 30%는 여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득이 높을수록 음란사이트를 찾는 횟수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홍콩의 경우 월 8천달러이상 고소득자 가운데 1%만이 음란사이트와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