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텔 "살까말까"

JP모건 '매수' SK證 '중립'<br>증권사별 투자의견 엇갈려

LG텔레콤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9일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이 LG텔레콤의 수익개선 가능성에 주목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이달말로 접속료 하향 조정이 예정돼 이동통신사의 영업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LG텔레콤은 접속료가 가장 낮아 위험 부담이 적은 만큼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이번 접속료조정으로 LG텔레콤의 내년 EPS(주당순이익)은 기존 전망치보다 26.7% 상향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수익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JP모건의 평가가 너무 후하다”고 비판했다. 김명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접속료조정과 오는 8월 이뤄질 전파사용료 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은 제한적”이라며 프리미엄 부여에 반대입장을 취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틈새시장 부재 ▦후발업체로서 낮은 시장점유율 ▦취약한 재무구조 ▦제한적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증가율 전망 등을 이유로 투자 의견 ‘중립’을 표했다. 한편 JP모건은 같은 통신업종 기업인 KTF에 대해서는 “내년 EPS가 최대 21%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비중축소’를,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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