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연합(EU)상의와 한국무역협회(KIT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국내 경제단체들이 업무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4일 주한 EU상의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단체와 국내 경제단체들은긴밀한 협력이 서로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여러 사업을 공동으로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KITA와 주한 EU상의는 유통 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유럽기업간의 거래를 알선하기 위해 곧 희망 회원사들을 초청, 회의를 갖고 물품 납품이나 해외 진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KITA와 KOTRA 내 외국인 투자지원센터(KISC)와 주한 EU상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상대의 배너를 게재해 유럽과 한국의 투자 희망자들이 손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한 EU 상의는 또 전경련과 함께 유럽중앙은행 크리스티안 노이어 부총재의 방한에 맞춰 오는 7일 「유로화의 전망과 한국경제」 세미나를 개최하며 외국인 투자 지원협력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주한 EU상의는 부산상공회의소와 업무협정을 맺고 부산지역 내 외국인 투자를 지원하거나 정보 교류를 돕고 있다.
한편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도 다음달 미국 주요 의약품제조업체인 이라이 릴리의 최고 경영자를 초청, 전경련과 함께 행사를 할 계획으로 있는 등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와 국내 경제단체간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김형기 기자 AAC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