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도확대”훈풍 노동법한파 녹여/경기관련·대형우량주 급등장 선도

▷주식◁증시 수급개선과 증시안정책 기대 등으로 주가가 급등, 13일(거래일기준)만에 종합주가지수 6백8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포철, 현대자동차 등 대형우량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전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05포인트 오른 6백86.59포인트를 기록, 연기금들이 주식매수를 결의한 지난 12월19일(29.58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3천6백55만4천주로 전날보다 8백만주 가량 증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노동법 개정에 따른 노동계 총파업 우려감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주식시장 수급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대형우량주들이 지수상승을 선도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조기 확대설이 유포되며 나머지 업종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돼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후장들어 민간경제단체들의 경기 조기회복 전망과 기관과 외국인투자가들의 활발한 주식매수에 힘입어 경기관련주를 비롯한 증권, 보험 등 업종들의 상승폭이 더욱 확대돼 결국 전날보다 27포인트 오르며 마감됐다. 목재와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육상운수, 증권, 보험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백55개등 7백69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81개에 불과해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9배를 넘어섰다. 이같은 상승종목은 증시 부양책 발표설이 돌았던 지난 11월12일의 8백58종목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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