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히텐슈타인은 '돈세탁 천국'

이 잡지는 독일 연방정보국(BND) 수사 보고서를 인용, 리히텐슈타인은 금융기관과 정부기구가 함께 나서 불법적인 자금의 돈세탁을 총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BND는 지난 96년부터 독일 슈바르츠 발트(흑림)지역에 설치한 도청장비를 통해 리히텐슈타인 은행들의 전화를 도청하고 거래 상황을 모니터한 결과 돈세탁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그러나 마리오 프릭 리히텐슈타인 총리는 공무원과 판사가 불법적인 돈세탁에 개입됐다는 보도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슈피겔지의 보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프릭 총리는 돈세탁에 관한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날 경우 리히텐슈타인 당국은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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