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진흥회, 모뎀업체 애로사항 건의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의 시스템 및 모뎀 제조업체가 겪고 있는 주요 애로에 대한 개선방안을 정부 및 통신사업자에게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진흥회는 이 건의에서 현재 사업자가 통신센터장비와 모뎀을 일괄구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중소모뎀업체의 입찰참여 자체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진흥회는 이에 따라 사업자가 통신센터장비와 모뎀을 분리구매해 중소모뎀업체들에게도 입찰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흥회는 또 ADSL 장비에 대한 표준이 제정되지 않아 제조업체들이 각 사업자들의 규격에 맞춰 5∼6가지의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하루빨리 ADSL장비의 국가 표준이 제정되야 한다고 말했다.
진흥회는 이밖에 사업자의 외산장비 구입 비중이 지난치게 높으므로 통신사업자의 국산장비 구입시 저리융자 자금지원 등을 통해 국내 ADSL 장비업체의 판로를 넓혀야한다고 주장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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