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책] 난 몇 퍼센트 한국인일까? 外

■난 몇 퍼센트 한국인일까?(강정인 외著ㆍ책세상刊) = 서구가 ‘세계’이고 한국은 ‘지방’. 서구적인 것이 아름답고, 한국적인 것이 ‘추하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서구중심주의의 실체를 분석했다. 저자는 “서구적인 것을 보편적이고 우월한 것으로 보고 막연하게 ‘서구 따라가기’를 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의 실체를 알고 이를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핵심을 확장하라(크리스 주크著ㆍ청림출판刊) = 오늘날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유관분야로 핵심사업의 영역을 넓혀나가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접영역으로의 과감한 확장은 기업 성장의 물꼬를 트는 새로운 기회가 된다. 그러나 동시에 잘못된 확장 시도로 많은 기업들이 몰락의 길을 자초했다. 기업의 핵심사업을 알고 인접영역을 설정 한 후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안전한 성장 추구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PR의 이론과 실제(김주환著ㆍ학현사刊) = 기업을 알리기 위해 언론에 노출하는 홍보와 광고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PR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관련 개념들과 PR 실행을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수록돼 있다. 단기적인 매출증대를 위한 광고가 아닌 전반적인 기업이미지 향상을 위한 PR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날씨가 역사를 만든다(얀 클라게著ㆍ황소자리刊) =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승리에는 고온다습한 우리의 여름날씨가 한 몫을 했다. 전쟁은 날씨의 변동과 지리적인 특징을 알고 있었던 을지문덕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 책은 세계를 뒤 바꾼 운명의 순간에 날씨가 큰 변수로 작용했다고 보고 날씨의 기초상식부터 세계의 역사적 사건과 날씨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트럼프의 부자되는 법(도널드 트럼프著ㆍ김영사刊) = 미국 최대 부동산 재벌. 트럼프 타워 건설 등으로 뉴욕시의 마천루를 바꾼 장본인인 저자가 평범한 사람이 부자 되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현명하게 투자하는 법, 연봉 올리는 법, 직원 동기부여와 해고 방법, 성공적인 협상법 등 부와 성공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 체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매튜 배틀스著ㆍ넥서스刊) = 미국 하버드대 휘귀본 도서관인 휴턴도서관 사서이자 하버드 도서관 회보 편집자인 저자가 문자의 수집과 보존을 향한 인간의 열망과 책과 도서관의 운명을 담아냈다. 이 책은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1753년 개관해 오늘날 공공도서관의 전형이 된 영국박물관의 도서관 등 세계 곳곳의 지식창고라고 할 수 있는 유명 도서관들을 저자가 직접 다니며 쓴 기록이다. 저자는 20세기 가장 슬픈 사건은 1992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사라예보 도서관이 폭격된 것이라고 회고한다. ■풍유비둔(모옌著ㆍ랜덤하우스중앙刊) = 지난 20세기 중국 대력을 휩쓸고 지나간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중국의 근현대사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소설. 아들을 낳기 위해 수 많은 남자의 아이들을 잉태하는 어머니와 그의 아들 금동의 변태성욕적인 모습이 그려져 판매 금지되기도 했던 문제작이다. 저자는 금동을 통해 중국인에 기생하고 있는 문화의 이중성과 어머니를 통한 포용력과 모성애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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