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미래조직 구축에 앞장”/경영복귀「아시안컨설팅」김태우 회장

◎컨설팅경력 17년… 경험·노하우 풍부/컨설팅사 선정기준 능력위주 바람직국내에서 경영컨설팅이란 이름조차 생소하던 80년대 초반에 선진 경영기법을 널리 보급하고 국내 기업의 경영혁신을 주도한 아시안컨설팅이 경영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경영혁신의 전도사」로 알려진 김태우씨(51)가 문구 및 팬시전문업체인 (주)바른손의 대표이사 임기 3년을 마치고 최근 아시안컨설팅회장으로 경영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아시안컨설팅은 일본 소니그룹의 70개국 1백44개 해외법인의 진출입과 관련 경영컨설팅을 하는 소니CDI의 한국지사를 87년 계승한 회사로 국내에서 컨설팅 경험만 17년이다. 순수 민간 컨설팅회사로서는 보기드물게 주식회사의 틀을 가지고 있고 종합컨설팅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제철공장의 생산제어장치 구축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 스미토모엔지니어링 등 36개 분야에 대해 해외 유명 컨설턴트와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의 24시간 공간도시인 「마쿠하리 메세」 조성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 김회장은 『컨설팅사란 종합병원과 같이 수술을 많이한 회사가 기법도 다양하고 노하우가 많다』고 말한다. 그동안 1백여명의 컨설턴트를 배출했다고 소개하는 그는 『컨설팅사 선정기준이 그동안 외형 위주였다면 이제는 실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기업의 미래조직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김회장은 『앞으로 4∼5년 내에 국내 대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경영자는 자원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는 조화와 균형의 예술감각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컨설팅업계가 기업 구성원들의 의식변화에 중점을 두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김회장은 『아시안컨설팅은 앞으로 기업이 핵심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과 세금계산, 인사고과 등 기업의 간접부분을 대행하는 서비스사업을 양대축으로 2000년에는 외형 1백억달러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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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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