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경기도 파주의 LG필립스LCD 공장 인근에 5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된다.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일 국무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LG필립스LCD의 파주 공장 주변에 30여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50만평의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방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면 현지 토지매수작업이 진행중인 LG필립스LCD 산업단지(50만평)를 포함해 경기도 파주일대는 100만평 규모의 LCD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박봉규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경기도가 내년초 이 지역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하고 6월부터 입주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입주계약을 체결한 후 2005년9월까지 용수ㆍ전력ㆍ도로 등 인프라시설의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내년 경기도에 대한 공업용지 물량을 확대 배정하기로 했으며, 산자부는 내년 1,2월중 환경영향 평가를 완료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와 LG필립스LCD는 3일 오전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준원 파주시장, 구본준 LG필립스LCD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TFT-LCD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