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대림산업, 중동 플랜트 수주 기대…매수유지”-삼성證

삼성증권은 21일 대림산업에 대해 중동의 화공플랜트 시황회복으로 추가 수주 등의 기대는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가 14만1,000원을 제시했다. 강광숙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감소한 1조8,700억원원으로, 매출부진은 주택공급 감소에 따른 건축매출 감소와 이란현장 공사지연으로 해외매출이 40% 감소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6% 감소한 8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0.6% 하락한 4.3%로, 이는 매출감소 및 주택부문 손실반영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용 증가 지속 때문이라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도 1,826억원의 주택사업 부실관련 손실을 반영했다”며 “순이익은 화학자회사의 지분법이익이 548억원으로 67.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감소로 전년대비 29% 감소한 648억원”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연간 세전이익 기준으로 화학부문의 이익기여도가 65.5%로 건설부문을 상회했다”며 “결국 주가의 추세는 해외수주 성과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3년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10.4%에 불과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이는 주택사업 수익성 회복은 늦고 해외사업 마진하락은 예상보다 빠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중동의 화공플랜트 시황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해외수주 성과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추세적인 주가 역시 수주의 성패에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주가상승 폭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낮아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현 주가에서 단기적으로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YNCC를 포함한 석유화학 자회사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 또는 시장 기대치인 약50억 달러를 상회하는 폭발적인 해외수주 신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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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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