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신항 입출항 항로 뱃길 준설사업(증심) 내년 6월 첫삽

인천신항 입출항 항로의 뱃길을 깊이 파는 항로 준설(증심) 사업이 내년 상반기 안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8,000TEU급(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한대 분) 이상 대형 선박 상시 입출항을 위한 항로를 현재 -14m에서 -16m로 확대하는 인천신항 증심사업을 내년 상반기 안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인천항만청은 지난 8월 말 시작된 입출항 항로증심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내년 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며 지난달 27일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바 있다.


인천항만청은 입출항 항로 증심지역의 자연조건과 입지 여건, 항만 현황 및 공사 여건, 지반, 수심 측량 등을 포함한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후속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내년 인천신항 증심사업에는 모두 1,81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 예산에 320억원이 확보됐으며, 전체 준설 규모는 2,142만㎥에 이르고 있으며 2018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항만청은 인천신항의 1단계 개장이 내년 5월 이뤄지는 만큼 증심을 조기에 완공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증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는 신항 배후부지 1단계 211만8,000㎡의 부지를 조성하는데 활용된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1만2,000TEU급 대형선 기항을 실질적으로 가능케 하는 인천신항 항로 증심을 통해 인천항은 북중국과 미주 및 구주를 직접 연결하는 원양항로 서비스를 수도권 화주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신항 1단계 개발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서남쪽에 총 부두길이 1.6㎞에 달하는 컨테이너 부두(6개 선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하부 공사는 완료된 상태이며, 부두 하역시설 및 컨테이너 야드 크레인 설치, 터미널 운영동 건립 등 상부시설 공사는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