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당역서 버스 갈아탈 때 비 안 맞는다

눈·비 피할 지붕 100m 설치

다음 달부터 서울 사당역에서 과천·수원·용인 등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탈 때 비를 안 맞아도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사당역 과천방면에 기존 버스승차대보다 2배 이상 넓은 버스승차대 3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버스승차대는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버스승차대 설치와 함께 지붕도 100m가량 설치돼 하루 3만명, 퇴근시간에는 2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승객들이 비나 눈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비나 눈이 오는 날이면, 피할 곳이 없어 난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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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에는 서울에서 수원·용인 등 경기 서남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12개 노선을 포함해 26개 노선이 정차하고 있다.

시는 사당역 4번 출구 앞에 서는 7790, 7800, 7780, 7770번 등 4개 광역 버스노선의 정차위치를 4번 출구 뒤쪽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들 4개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대 1만4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150∼200m씩 줄을 길게 늘어선다.

나머지 22개 버스노선은 사당역 4번 출구 앞 승차대 3곳에 분산 정차한다.

특히 사당역 4번 출구 뒤쪽에 있었던 14개 시내버스 정차위치는 4번 출구 바로 앞으로 옮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과 경기도는 동일 생활권으로 행정적 경계구분을 넘어 광역교통 분야에서 협력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이 호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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