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의심 박스발견… 항공기 이착륙 중단
미국 LA 현지시각으로 밤 10시경 (우리시각 오후 2시) LA 국제공항에 탄저균으로 보이는 흰색가루가 발견돼 이시각 현재 공항 전 지역이 봉쇄됐다.
공항 당국은 LA 국제공항내 싱가폴 항공 창구 앞에서 수상한 박스가 발견돼 주방위군과 공항경찰이 출동했으며 조사 결과 박스 안에서 흰색가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항당국은 현재 LA 국제공항 전 지역을 봉쇄하고 탄저균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탑승객들의 출입과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현지시각으로 자정쯤 서울로 떠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여객기도 탑승수속이 전면 중단됐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직원과 탑승객들은 모두 옆 터미널로 대피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A 국제공항측은 문제의 흰색가루가 탄저균으로 확인될 경우 톰 브래들리 국제공항 청사 뿐 아니라 다른 청사까지 봉쇄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에서 탄저균과 관련해 공공시설이 봉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