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림채정의원(국민회의)은 6일 경부고속철도 시험선 구간(대전∼천안)의 3개 교량을 건설하면서 충격완화 기능을 하는 교좌장치에 중고품을 사용했다 고 주장했다.임의원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고속철도 41공구의 산동1교, 산동2교, 쌍암교에 설치한 35개의 레일형 교좌장치가 인천 야적장 등에서 사들인 중고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들 교좌장치는 m당 37.5㎏짜리로 60년대 이후 국내에서 생산을 중단해 최근에는 50∼75㎏짜리를 쓰고 있으나 설계사인 동명기술공단이 시방서에 37.5㎏짜리를 설치하도록 했다고 임의원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