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선경­중기업 합작 중 최초 종합상사 설립

◎빠르면 연말부터 영업중국 최초의 종합무역상사가 (주)선경(대표 김승정)과 중국 기업의 합작으로 설립된다. (주)선경은 9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기술진출구총공사와 중국 최초의 종합무역상사인 대외합자무역회사를 상해 포동지구에 「중한제일무역유한공사」(가칭)를 설립, 무역업 및 종합사업을 영위하는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승정사장과 동상인 중국기술진출구총공사총경리 등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중국과 한국정부로부터 합자회사 설립에 관한 신청 및 법적인 절차를 밟은 후 올해말이나 내년초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자본금은 1천2백50만달러로 투자비율은 선경과 중국이 각각 49대 51이다. 선경은 영업초기에는 석유화학·철강·경공업 제품 및 플랜트 기술등의 수출입에 주력하고, 영업기반이 정착되면 제3국 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물류사업 등 사업범위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선경은 특히 이번 종합상사 설립을 계기로 중국은 물론 중국측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지사망을 통해 수출입을 강화, 영업활동 기반을 확대시키고 중국내 발주사업 및 프로젝트 수주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선경과 제휴를 맺은 중국기술진출구총공사는 지난 52년 설립돼 플랜트 설비와 전기제품등을 수출입하는 대외무역전문회사로 현재 중국내 40여개의 제조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23개국에 37개의 대표기관을 보유하고 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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