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윤영석 두산重 사장 조용한 행보 눈길

언론등 외부접촉 자제 보수적 社風등 감안한듯활동적인 경영스타일로 '마당발'이란 별칭이 붙은 윤영석 두산중공업 사장이 올들어 조용한 가운데 실속있는 '정중동' 행보를 하고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80~90년대 대우중공업ㆍ대우조선 사장을 지내면서 "선이 굵고 사교성이 좋아 정ㆍ재계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평을 들었으며 98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이런 스타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말 두산이 한중의 대주주가 되자 외부노출을 꺼리는등 예전과는 전혀 다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윤 사장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ㆍ대한요트협회장 자리를 맡고있기도 하는데 대외활동을 극히 자제하고 있으며 언론과의 접촉도 끊다시피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 경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은 어느 때보다도 정력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윤 사장은 올해 1,100여명의 인력감축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정면돌파했으며, 주력사업인 담수설비 수주를 위해 중동현지에서 직접 영업을 지휘하는등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우 출신이라는 점과 두산의 경영스타일이 보수적인데다 박용성회장과의 관계 때문에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윤 사장은 박 회장의 경기고ㆍ서울대 상대 1년 선배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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