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가 전달에 비해 14% 이상 증가하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471대로 전월의 1,289대에 비해 14.1%, 지난해 같은 달의 1,167대보다 26%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 1ㆍ4분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4,183대에 달해 지난해 동기에 비해 50% 늘어났다.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는 BMW가 438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 264대, 렉서스 255대, 크라이슬러 121대, 포드 94대, 폴크스바겐 77대, 볼보 71대, 아우디 66대, 사브 27대, 캐딜락 25대, 랜드로버 15대, 재규어 10대, 포르쉐 8대 등으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00이 139대로 가장 많았고 벤츠 E240 89대, BMW 530 84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227대, 2,000~3,000cc 725대, 3,000~4,000cc 282대, 4,000cc 이상 237대 등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신모델 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등록대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났지만 3월 성장세가 예년에 비해 둔화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판매는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