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만장자가 되려면 이 책을…/미서 「이웃집 백만장자」 화제

◎스탠리 교수·댄코연구원 공동출간/“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 소비억제가 지름길 주장【애틀랜타 AP=연합】 백만장자가 되는 법을 다룬 한 교수의 책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토머스 J. 스탠리 교수가 연구원 윌리엄 D. 댄코씨와 함께 펴낸 <이웃집 백만장자>가 화제의 책. 백만장자들의 생활습관을 연구해 스스로 백만장자가 됐다는 저자 스탠리는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을 통한 소비억제를 강조하면서 수입은 꽤 되는데도 재산축적을 못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는데 돈을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부자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상당히 왜곡돼 있다고 주장하는 스탠리 교수는 실제로 백만장자들은 부티를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값비싼 자동차나 5천달러이상 나가는 시계를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자는 부자가 되는 첩경은 앞으로 10년 내지 20년간은 남의 돈을 빌어 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굳은 의지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인들을 겨냥해 백만장자의 전형적 유형을 보여준 바 있는 그는 이번에는 부자가 되려는 개인,가정을 위한 안내서로 이 책을 출간했다. 롱스트리트 출판사에 의해 이달 출간된 <이웃집 백만장자>는 「검약,검약,검약」이란 장에서 부자들이 많이 소유하고 있는 크레딧 카드는 매스터 카드와 비자 카드 다음으로 시어스 카드와 니만 마커스 카드이며 백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소유한 자동차는 포드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값비싼 호화자동차 구입자의 비율을 보면 백만장자 1인에 그렇지 않은 사람 6명꼴로 나타나 소득은 많지만 손에 별로 남는 것이 없는 소비자들이 주로 사치스런 자동차를 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백만장자는 65세 생일에 롤스 로이스를 선물하려는 친구들의 계획을 사전에 중지시킨 일이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백만장자들의 과반수가 옷값에 지불한 최고의 가격은 3백99달러미만이었다. 그러나 신중한 백만장자들도 한가지 허점은 있다. 조사대상 백만장자들의 43%가 손자손녀들의 사립학교 학비를 전액 또는 부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나중에 이들 젊은이들은 할아버지대의 소비억제 심리를 상실한채 할아버지대 만큼의 부를 축적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자녀들에게 돈이 많다는 표시를 절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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