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대표 박상규)는 5일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연산 50만대 규모의 해외 첫 오디오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아남은 이 공장에서 이미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수주한 미국 티악(TEAC)사의 리시버, 독일 레(QUELLE)사의 미니콤포 및 하이콤포넌트, 미국 웰톤(WELLTON)사의 리시버·CD플레이어·카세드데크 등을 생산키로 했다.
또 생산능력을 현재 50만대에서 내년에는 120만대로 확대해 수출 전문생산기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남은 이를 통해 국내 공장은 내수용 오디오 및 수출용 고가 제품을, 중국 공장은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전담하는 이원화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아남측은 『동관시는 홍콩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투자환경도 좋은 뿐 아니라 충분한 시장도 갖고 있어 오디오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