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연안알루미늄

세계 고급 알루미늄 텐트폴 시장의 최강자.연안알루미늄(대표 이윤복)이 텐트폴시장에 뛰어든지 15년여만에 이룩해낸 성과다. 세계시장의 45%를 장악하고 있는 연안알루미늄은 미국의 REI와 독일의 바우테, 젝울프스키 등 50여개국이상의 세계적 레저용품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또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등산용 지팡이는 일본의 미즈노와 에버뉴사 등을 통해 판매, 현지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텐트폴 500만달러와 등산용 지팡이 150만달러, 화살과 배낭 프레임 등 100만달러로 총 750여만달러에 달했다. 연안은 지난 90년 당시의 알루미늄을 이용할 경우 잘 부러지는 문제점 등을 개선키위해 일본 쇼와덴코그룹과 공동으로 고강도·고탄성의 특수 알루미늄 소재를 개발, 채택하면서 세계적 업체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윤복사장(45)은 『신소재를 사용하면서 품질의 고급화를 기하고 100분의 1범위내로 오차를 줄이는 정밀가공력을 다지면서 비상의 날개를 달개됐다』고 소개했다. 연안은 최근 러시아와 공동으로 미사일이나 우주선 등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특수합금 소재의 알루미늄을 개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할 경우 폴의 무게를 기존 제품보다 20%가량 줄일수 있는데다 탄성과 표면 광택도 뛰어난 특성을 얻을수 있어 경쟁력을 한층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소재를 이용, 골프샤프트 사업에도 진출키로 하고 현재 미국의 바이어로부터 샘플제작 의뢰를 받아 작업중이다. 연안은 이런 노력 등으로 부채가 전혀없는 상태에서 착실한 성장을 지속하며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최소 10%가량 증가한 800만~9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李사장은 『외형성장보다는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는 경영을 하면서 해외시장을 넓혀가고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신규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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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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