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달 수급 불균형 더 심화/신규공급 6,878억·신용만기 9천억

11월에도 주식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전망이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외상매수 대금인 신용융자 잔액은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 11월중 유상증자와 기업공개물량이 올 최고 수준에 육박해 11월에는 증시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9일 현재 신용융자 잔액은 2조9천6백14억원으로 지난 23일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2조9천6백42억원 수준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비해 지난 18일 2조8천9백64억원까지 늘어났던 고객 예탁금은 그후 급속히 줄어들어 29일 현재 2조6천5백80억원으로 8일새 2천3백84억원이나 감소했다. 특히 신용잔액 가운데 11월 중에 약 9천억원이 만기로 돌아올 전망이어서 물량압박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함께 11월중 유상증자와 신규 기업공개에 의한 공급물량도 올 최고치인 지난 9월의 7천억원 수준에 육박하는 6천8백78억원에 달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11월중 신용만기 물량과 신규공급 물량이 집중돼 있는데 비해 기관투자가들이나 외국인 투자가들은 금리와 환율상승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주식시장의 수급사정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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