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신의 웹이용자 현황 ‘한눈에’

◎인포웹,웹사이트 통계분석프로그램 「웹로그」 개발자신의 웹사이트에 누가 언제 얼마나 무엇을 보고 갔는지 알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 통계분석프로그램이 나왔다. 27일 인포웹(대표 이선희)은 최근 웹의 사용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웹로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웹로그를 설치하면 웹사이트 주인은 자신의 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에 대해 언제 많이 들어오는지, 한번 들어오면 얼마나 이용하는지, 어느 정보를 가장 많이 보는지 등 원하는 주제별로 이용자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국산으로 한글이 지원되기 때문에 국내 실정에 맞는 내용검색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들어오는 곳에 따라 서울, 부산, 대구 등으로 나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함께 하이텔, 천리안등 인터넷서비스 제공기관(ISP)별로 들어오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어 해당 기관에 대한 광고계획을 수립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자신의 웹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이 모두 특정 ISP만을 통한다고 할 때 나머지 ISP에는 광고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포웹의 담당자는 『방문과 접속의 차이를 구분해낼 수 있는 등 웹로그는 외국의 프로그램보다 높은 수준인 반면 값은 외국제품이 1천만원대까지 있는데 비해 80만원대로 싸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웹로그는 앞으로 본격 도입될 사이버마켓에 꼭 필요한 도구로 고객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전략수립이 가능하다』며 『국내 웹사이트가 현재 4만여개로 추산되며 언어특성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본이 10배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어 시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1백여가지의 분석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인포웹은 연말까지 3백가지의 분석보고서를 만들 수 있도록 한 뒤 내년초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는 분석틀을 만들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필요한 곳에 무료배포하기로 했다. 인포웹은 한편 특정 상품 구입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빌링시스템을 집어넣은 버전업프로그램을 내년중순 예정으로 개발중이다. 인포웹은 지난 10월 벤처기업인 장원그래픽스의 직원들이 나와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김장원 장원그래픽스 사장이 엔젤역할을 하고 있다. 자본금은 1억원.<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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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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