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캐릭터 공동사업 열풍/현대정보기술 등 8개 업체

◎컨소시엄구성 공동 영업국내 캐릭터 시장에 「라젠카」 돌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캐릭터 산업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정보기술 등 8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자체 개발한 캐릭터로 공동사업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정보기술·패밀리프로덕션·투니버스·서울화학·코코엔터프라이즈·대교출판·빅뱅·오리온카툰네트워크 등 8개 업체는 최근 「영혼기병 라젠카」라는 캐릭터를 공동 개발하고 게임·만화·완구·음반·방송 등 다각적인 영업을 펼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 앞다퉈 응용상품을 내놓는게 일반적인 시장상황이었다. 우선 현대정보와 패밀리프로덕션은 연말 출시를 목표로 라젠카를 이용, 3차원 애니메이션 게임 제작에 착수했다. 양사는 이 게임 소프트웨어를 먼저 PC용으로 개발, 국내 시장에 선보인 뒤 게임기 형태로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주)투니버스도 이 사업에 26억원을 들여 TV용 애니메이션물을 제작, 우선 오는 11월부터 공중파 방송을 통해 선보이기로 하고 MBC와 협의중이며 CATV방송인 오리온카툰네트워크(채널 18번)와는 이미 방영계약을 체결했다. 또 완구 제작업체인 서울화학은 라젠카를 이용한 완구를 제작·판매키로 했으며 대교출판은 만화책과 영상소설, 완구 캐릭터북을 발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빅뱅이 CD와 카세트 테이프 등 음반을 내기로 했으며 코코엔터프라이즈, 한국기술금융이 기술 및 자금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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