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스컵 제1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새벽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한 「슈퍼땅콩」 김미현(22·사진·한별텔레콤)은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앞둔 각오를 이같이 말했다.-한 달만에 다시 귀국했는데 소감은.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나를 알아보고는 『또 들어갑니까』라고 농담을 건넸다.
너무 자주 오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국가대표로 일본과의 대항전에 출전하기때문에 또 다른 느낌이다.
- 바이코리아컵에서는 우승을 놓쳤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성적을 기대하는가.
▲지난 달 출전했던 바이코리아컵오픈에서는 개인성적을 내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한국 선발로 단체전을 펼치는 것이므로 대표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신인왕을 다퉜던 후쿠시마 아키코도 출전하는데.
▲후쿠시마 선수는 체격이 커 거리가 많이 나는 선수다. 이번에는 각자 국가의 명예를 걸고 대결하는 만큼 또 다른 각오로 플레이하게 될 것이다.
- 내년 목표는.
▲올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
-최경주선수가 PGA투어 풀시드를 땄는데.
▲미국에서 매일 스코어를 확인하며 응원했다. 남자선수들도 충분히 미국 무대에 도전해 풀시드를 따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PGA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줄 것으로 믿는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