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재희 장관 "자살은 사회 책임… 안전망 구축을"

전재희 장관 '세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서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가 사상 최대, 세계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보건복지가족부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전재희(사진) 복지부 장관과 임두성 한나라당 의원, 최영희 민주당 의원, 홍강의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자살 예방에 헌신한 단체(충북 음성군보건소)와 이주경 경남자살예방협회 사무국장 등 7명에게 보건복지가족부장관표창이 수여됐으며 봉사ㆍ문화ㆍ보도ㆍ학술 등 4개 분야에서 ‘생명사랑대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전 장관은 축사에서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끊을 수밖에 없도록 한 사회의 책임이 크다”며 “우리 사회가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삶의 희망을 갖도록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고 관심과 사랑으로 지지해준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자살 예방 국제학술대회에 발제자로 나선 류지형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지난 2004년 발표됐던 5개년 정부 종합대책이 끝나는 오는 2013년까지 자살 사망률을 지난 5년 평균보다 10% 감소시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류 과장은 “2013년 자살 사망률을 지난 5년간 평균 자살 사망률 대비 10% 감소시키는 게 최종 목표”라며 “지난 5년간 평균 자살 사망률은 10만명당 23.6명으로 세계 최고를 다투지만 범정부 종합대책을 통해 이를 10% 낮추면 10만명당 21.2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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