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국갱생보호공단, 청계천 광장등서 캠페인

"출소자들 자립지원 위해 노란리본 달기 동참을"


법무부(장관 김경한)와 한국갱생보호공단(이사장 승성신ㆍ사진)은 출소자 자립지원 유공자를 격려하고 출소자에 대한 대국민 용서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9일 오후 백범기념관과 청계천 광장에서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갱생보호전진대회 및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각각 전개한다. 법무부 산하 한국갱생보호공단은 우리나라 유일의 출소자 사회복귀 전문 공공기관으로 지난해 공단에서는 5만4,867명의 출소자를 대상으로 사회복귀사업을 전개했다. 승성신 이사장은 “주요 사업으로는 무의탁 출소자들에게 최대 2년간 무료 숙식제공, 전문 자격증 취득을 통한 취업알선,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선행지도 등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출소자 부부의 합동결혼식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출소자들이 사회에 건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소양 교육, 사회성향상 교육 등 재사회화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정서적ㆍ물질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해 다시 범죄에 빠지지 않게 지원하고 있다고 승 이사장은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부양가족이 있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출소자들의 가정기능 복원을 위해 ‘출소자 주거지원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389채의 임대주택을 지원했고 오는 2015년까지 총 1,500채를 범죄와 구금으로 가정이 해체된 출소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07년도 기획예산처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출소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93점)를 받는 등 주요 갱생보호사업으로 정착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보조금은 연간 64억원이 채 못 돼 보호가 필요한 출소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공단 본부와 전국 14개 지부 및 11개 출장소에는 직원이 139명으로 2007년 직원 1명당 400여명의 출소자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 현실로 사회적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전진대회에 이어 출소자 사회복귀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청계광장 등 청계천 일대에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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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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