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청주공장 신설로 인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2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15조5,000억원을 들여 청주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 2018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일 충북발전연구원이 SK하이닉스 투자유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5조5,000억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청주공장을 신설하고, 완공 시점인 2018년 이후부터 생산 라인이 가동될 경우 2020년까지 15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창출된다. 또 5조1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 둘을 합하면 무려 20조원이 넘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지역고용 창출 효과는 8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영훈 충북발전연구원 창조산업연구부장은 "SK하이닉스 협력사 및 반도체 산업과의 연관관계가 높은 산업군에 대한 투자유치를 통해 규모 및 범위의 경제를 실현하고 건설 및 중간재, 국산화 장비산업 육성을 통해 역내 부가가치율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