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각종 도시정비 계획에서 자문과 디자인 기획 등을 맡게 될 ‘서울형 공공건축가’ 77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김기호 교수 등 전문가 15명이 실시한 1차 서류심사와 서울대 건축과 김광현 교수 등이 참여한 2차 심사를 통해 신진 건축가(35명), 총괄 계획(17명), 디자인 우수인력(25명) 등 3가지 분야에 걸쳐 서울형 공공건축가를 선정했다.
이들은 서울시의 재개발ㆍ재건축 정비계획에 참여하는 한편 서울시나 산하기관 발주 사업 중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필요하고 용역비가 3억원 미만인 건축물의 설계도 맡게 된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민간 전문가를 공공건축이나 도시계획 분야에 참여토록 해 도시 경관과 공간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프랑스 파리의 드골공항과 테제베 역사, 일본의 구마모토 아트 폴리스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유명 건축물을 지은 사례가 많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