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아크로스 관계자는 “KT가 유무선 통합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하고,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기가인터넷 투자가 국내에서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며 ”통신 3사와 오랫동안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코아크로스의 자회사 휘라포토닉스가 기가인터넷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주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선통신 1위 사업자인 KT는 2017년까지 총 4조5,000억원을 기가인터넷 통신 인프라구축에 투자해 유무선 통합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이미 지난해 서울 강남 3구에 기가 유선인터넷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에는 국내 최초로 전국 대상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했다.
후발 주자인 SK브로드밴드도 지난달 30일 ‘B 기가인터넷’으로 명명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향후 SK텔레콤의 이동전화서비스와 연동한 유무선 기가인터넷 결합 상품을 출시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달 말 UHD IPTV 및 홈 CCTV 이용자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체험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조만간 전국 단위로 기가인터넷 인프라를 확대해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같은 통신 3사의 기가인터넷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는 자연히 코아크로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코아크로스의 자회사인 휘라포토닉스는 광통신 PLC 부품 1위 기업이다. 광통신 네트워크 필수 부품인 PLC Splitter Module을 생산한다. 기가인터넷 시대의 본격화에 따른 광통신 부품 교체 수요 확대로 국내 통신 사업자에 대한 물량 공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코아크로스 관계자는 “국내 대표 유무선 통신 3사가 전사적으로 기가인터넷 투자를 시작하면서 과거 초고속인터넷망 투자 이후로 침체기를 겪은 광통신 부품 시장이 다시금 탄력을 받게 됐다”며 “주요 유무선 통신 3사에 지속적으로 광통신 부품을 공급 중인 휘라포토닉스가 광통신 부품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