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벤츠 女검사’특임검사 “부장판사 금품수수 확인”

부산지법 현직 부장판사가 ‘벤츠 여검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모(49) 변호사로부터 170만원 상당의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부산지법 A(50) 부장판사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최 변호사로부터 60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받고, 2차례 110만원 상당의 와인을 선물받은 것으로 확인돼 대법원에 징계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진정인 이모(40ㆍ여)씨가 주장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검사팀은 “A 부장판사가 현금을 받은 게 아니고 친분관계에 의해 몇 차례 식사와 와인을 제공받은 점 등을 고려해 사법처리를 하지는 않고, 대법원에 징계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임검사팀은 그러나 검사장급 인사들의 금품수수 의혹 등 다른 법조비리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이날 최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진정인 이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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