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일 9월 모의평가, 자기 수준 최종 확인…수시 대비 전략 점검을

향후 입시전략 어떻게<br>"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성적 오를것 환상 버려야"<br>논술·면접 일정 등 점검… 현실적 학습계획 마련을

지난 6월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1일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의 수능 난이도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경제DB

1일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256개 학원에서 69만여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가 70% 수준으로 유지되는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11월 실시될 수능의 난이도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와 어떤 문제 유형이 나올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수능 성적과 이번 모의고사 성적이 비슷한 경우가 많은 만큼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여름방학까지의 학습 성과를 평가해보고 자신의 위치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수시 대비 전략이나 향후 학습 방향을 점검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9월 모의평가는 수시모집 대비 지표=우선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이를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 수능에서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를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해 수시모집의 지원 범위와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결과가 수능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는 정시모집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다양한 수시모집 지원의 잣대로 삼아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최종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안정적으로 지원하면 후회를 남길 수 있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의 결과만을 주목하지 말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아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특히 9월 모의평가는 전 범위가 출제되기 때문에 각 영역별로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올릴 수 있는 성적 목표를 현실화해 이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성적 상승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둬야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은 버려야 한다"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바라보고 다시금 학습 계획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습태도와 집중력 유지해야=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나면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뜻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데다 자신의 성적대를 분석하고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 분주해지면서 고민거리와 잡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학교 일정도 많아진다. 당장 중간고사를 치러야 하고 9월부터 치르게 될 논술고사나 면접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늘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학생들은 학습 계획이 흔들릴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 유지해왔던 생활에도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9월 모의고사 이후 학사 일정이나 논술, 면접 일정 등을 미리 점검해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그 기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예상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야 한다. 특히 수시 1차에 지원하지 않은 학생들은 친구들의 수시 1차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 이 소장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반영되지 않는 수시 1차는 수능 이전에 결과가 나오는 만큼 수시 2차나 정시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학생들은 귀를 닫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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