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0학년 대입 "성적보단 잠재력"

대교협, 전형계획 발표… '입학사정관제' 확대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성적보다는 학생의 잠재적 능력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전형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된다. 또 2010학년도 대입까지는 현행 3불정책(고교등급제ㆍ본고사ㆍ기여입학제 금지)을 유지하지만 2011학년도부터는 고교등급제ㆍ본고사 등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 확대와 수시모집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도를 실시하는 대학이 2009학년도 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 등 16개에서 2010학년도에는 서울시립대ㆍ한국외대ㆍ단국대 등이 추가되면서 49개로 3배 가까이 증가하고 선발인원도 321명에서 4,376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2010학년도 대학 총 모집인원은 37만8,141명으로 2009학년도(37만8,477명)에 비해 336명 줄었다.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이 21만9,024명으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6학년도 48.3%에서 2007학년도에 51.5%로 정시모집 인원을 처음으로 추월한 후 2008학년도 53.1%, 2009학년도 56.7%, 2010년도 57.9%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는 것은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모집인원을 해마다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은 “2011학년도 대입부터는 3불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태스크포스를 통해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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