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넷전화 '망내무료' 시대 활짝

LG데이콤·삼성네트웍스 이어 SK텔링크도 공짜 상품 출시<br>데이터통화료등 부가서비스 무료제공도



인터넷전화 '망내무료' 시대 활짝 LG데이콤·삼성네트웍스 이어 SK텔링크도 공짜 상품 출시데이터통화료등 부가서비스 무료제공도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같은 브랜드의 인터넷전화(VoIP) 이용자끼리는 제한없이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화 업체들은 자사 가입자 간에는 무료로 전화할 수 있는 ‘망내 무료’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LG데이콤과 삼성네트웍스가 각각 지난 해 6월과 12월 망내 통화의 전면 무료화를 선언한데 이어 SK텔링크도 지난 1일부터 망내 통화를 ‘공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인터넷전화 업체들이 속속 망내 무료 상품을 내놓는 것은 고객층을 기업에서 가정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들 업체들은 그동안 기업에 사내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기업가입자를 충분히 확보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서비스는 일반가입자들을 유인하는데는 효과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망내 인터넷무료전화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또 인터넷전화업체들은 각종 부가서비스들도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는 월 300건의 문자메시지(SMS)와 한 번호에 여러 전화기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폰플러스’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중이다. LG데이콤은 무선인터넷 ‘아이허브’의 데이터통화료를 무료화했으며, SK텔링크도 발신자정보표시 및 착신전환 서비스 등을 요금 없이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인터넷전화는 시ㆍ내외 통화의 요금이 동일한데다 국제전화 요금도 저렴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 4월부터 번호이동제가 시행되면 그 동안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목됐던 ‘070’ 번호가 없어지는 것도 인터넷 전화업체들로서는 호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경 삼성네트웍스 인터넷전화사업부장은 “올해 번호이동제가 도입되는 등 인터넷전화의 시장상황이 호전됐다”며 “음성통화를 비롯한 각종 부가서비스도 무료화되거나 값을 내리는 추세이기 때문에 서비스 활성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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