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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천하대승, 동반의강자 계보 이을까

24일 서울경마 제10경주

이번 주말 서울경마공원에서 팬들의 시선을 끄는 경주마는 ‘천하대승’이다. 24일 제10경주(혼합1군ㆍ2,000mㆍ핸디캡)에 출전하는 천하대승은 지난주 8세 나이에 씨수말로 은퇴한 ‘동반의강자’의 동생이다. 동반의강자는 2007년과 2008년 그랑프리 2연패를 포함해 통산 35차례 경주에서 20승을 거둔 외산 강자였다. ‘놀부만세’‘베롱이’‘그린엠파이어’ 등이 천하대승과 우승 경쟁에 나선다.


천하대승(미국ㆍ4세ㆍ수)은 형인 동반의강자를 연상케 하는 500kg 안팎의 좋은 체격 조건과 파워가 강점이다. 12경주 연속해 3위 안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 1군 데뷔전에서 외산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스타트보다는 종반에 근성을 발휘하는 추입형 스타일이다. 통산 13전 3승, 2위 4회(승률 23.1%, 복승률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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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만세(미국ㆍ4세ㆍ수)는 지난해 JRA트로피 등 3연승을 질주하며 1군에 올라 연말 그랑프리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6위에 그쳤다. 하지만 4세로 접어들면서 발걸음에 힘이 차오르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경주마다. 선입형이면서 뒷심도 추입마들에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17전 5승, 2위 3회(승률 29.4%, 복승률 47.1%).

베롱이(미국ㆍ4세ㆍ수)는 외산 1군 강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5위에 그쳤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지구력을 보완한 만큼 당일 컨디션에 따라 상위 입상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520kg대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와 추입력을 앞세운다. 16전 4승, 2위 4회(승률 25.0%, 복승률 50.0%).

그린엠파이어(뉴질랜드ㆍ6세ㆍ거세)는 주무기인 강력한 선행 능력으로 초반 레이스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선행에 성공하면 더욱 힘을 내는 습성도 있어 이번 경주의 강력한 복병으로 꼽힌다. 29전 2승, 2위 4회(승률 6.9%, 복승률 20.7%).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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