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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시세] 서울·수도권 하락폭 다소 둔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오름세에 힘입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상승했다. 또 지난해 급락 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및 수도권 매매가격 하락폭이 소폭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매매시장 하락률은 0.1%로 그 전주에 비해 하락 폭이 다시 줄어들었고 신도시(-0.18%)와 수도권(-0.09%)도 낙폭이 다소 감소했다. 서울 지역에선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각 0.18%, 0.01%씩 상승했다. 최근 2개월 여 만에 처음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급락 이후 최근 급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바닥을 형성했다. 반면 다른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동작구가 0.36% 떨어지며 가장 크게 하락했고 양천구(-0.34%), 마포구(-0.3%), 강서구(-0.19%), 중랑구(-0.18%) 등이 뒤를 이었다. 동작구는 강남 진입 수요가 늘면서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을 중심으로 급 매물에 대한 문의가 늘면서 하락폭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평촌이 0.32% 하락했고 중동(-0.28%), 분당(-0.17%), 일산(-0.13%), 산본(-0.06%) 순으로 하락했다. 급 매물은 조금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평촌 등은 중대형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전체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이천이 0.3% 하락했고 김포(-0.3%), 부천(-0.18%), 과천(-0.16%), 용인(-0.16%)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천은 인근에 입주 아파트가 몰리면서 매물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영향을 받았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강남권의 싼 매물들은 대부분 소진되고 있다. 역전세난의 진원지였던 잠실은 방학 수요와 신혼부부 입주로 시장 분위기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동작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 전세 평균은 0.21% 떨어졌고 신도시는 –0.29%, 수도권은 –0.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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